황명선 논산시장 등 국회서 기자회견, 사법부에 공식 요청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황명선 회장(충남 논산시장, 가운데) 등 대표단이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불구속 재판을 사법부에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구청장 152명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불구속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사법부에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황명선 회장(충남 논산시장) 등 대표단 11명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 지사가 지난달 30일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과 관련, “350만 경남도민의 경제와 삶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 부디 사법부에서 특단의 용단을 내려달라”며 구속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최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경남도의 ‘남부내륙철도사업’, ‘부산항 신항 메가포트 구축 및 배후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려면 도지사의 열정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중차대한 시기에 도지사의 부재는 사업의 정상 추진을 어렵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사법부의 선처가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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