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첫 합동연설회 14일 대전 한밭체육관

왼쪽부터 황교안 전 총리,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자유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2·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여성 1명 포함), 청년 최고위원(만 45세 미만) 1명을 선출할 한국당은 차기 지도부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의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를 14일 오후 2시 한밭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후보 마감 결과, 당 대표 후보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진태 의원(재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3명이 출마해 친박계 두 주자(황교안·김진태)와 비박계 한 주자(오세훈)가 맞붙은 형국이 됐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조경태(4선)·김광림(3선)·윤영석(재선)·윤재옥(〃)·김순례(초선·여성) 의원,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여성), 정미경 전 의원(〃), 조대원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8명이 등록했다. 청년 최고위원직에는 신보라(초선) 의원과 김준교 전 국회의원 후보, 이근열 전 군산시장 후보,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도전했다.

후보들은 14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이날 충청·호남권을 시작으로, 18일 대구·경북, 21일 부산·울산·경남권, 22일 수도권·강원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당선인은 23일 모바일 투표(오전 8시~오후 5시), 24일 전국 투표소 현장 투표(오전 10시~오후 6시), 27일 전당대회장(경기 일산 킨텍스)에서의 대의원 투표 및 일반국민 여론조사(25·26일)를 합산해 결정된다. 선거인단 수는 37만 8067명(대의원 8115명, 책임당원 32만 8028명, 일반당원 4만 1924명)이며, 모바일·현장·대의원 투표 비중은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중은 30%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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