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렬, "가족예능 가족들이 원치 않아"

 

이홍렬이 14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고 있다.

이에 그의 라디오 또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이홍렬은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했다.

장항준은 "오늘에야 비로소 연예인을 본 것 같다"며 이홍렬을 반겼다.

이에 이홍렬은 환하게 웃으며 "'이홍렬쇼'를 한 지 25년 정도 됐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방송은 지금도 꾸준히 하는데 자리가 달라졌다. 저에게 잘 맞는 방송을 하다보니 눈에 안 띄는 분들은 '왜 요즘 안 나오냐'는 말씀을 하신다. 지역을 위한 방송을 하는 프로그램을 한다. 제게 딱 맞는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가족들이 많이 나오는 방송이 대부분인데 저는 집사람, 아이들 다 안 나온다. 저라고 가족들과 함께 벌어먹고 살고 싶지 않겠나. 하지만 가족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렬은 또한 "언제든 끝은 있다. 그런데 저는 계속 활동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유튜브를 하다보니 또 다른 기회가 생기기도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유튜버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6개월 정도 됐다. 팻튜버로 시작했다. 하나를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더 하게 됐다. 거창한 이유를 떠나 내가 하고 싶은 걸 만들 수 있다. 저희는 어깨너머로 배운 게 많다 보니 '이렇게 매듭을 지으면 재미와 감동이 되겠다'라는 식으로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히기도.

또한 이홍렬의 톡특한 주례 조건이 눈길을 끌었다.

이홍렬은 "제가 주례를 보면 신랑, 신부가 새출발을 하며 에티오피아의 어린이 한 명을 후원해주는 조건이다. 그것만 하면 주례를 봐준다. 목표가 121쌍인데 처음에는 아는 사람들에게만 했었는데 안되겠다 싶었다"며 선행을 고백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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