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진 사기, 보물선 이어 가상화폐 사기도

유승진 사기

경찰이 투자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 도피 중인 유승진 씨가 계속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유 씨가 경북 영천에 1000만 톤의 금이 매장돼 있다고 광고하고 이를 가상화폐와 연계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와 같은 수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씨가 송명호 등의 가명을 사용하고 법인도 계속해서 바꾸는 등 자신의 실체를 숨기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니버셜그룹'이라는 법인으로 활동하는 만큼 관련 광고를 접했을 때 투자에 주의하라"고 말했다.

앞서 '돈스코이호 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유승진 전 신일그룹 회장 등 일당 10여 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신일그룹이 또 다른 회사를 세워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정황도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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