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원, 안희정 러브스토리 재조명 '어떻게 만났나?'

민주원 안희정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아내 민주원 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안 전 지사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1983년 대학교 도서관에서 만난 예쁜 아내다. 89년도에 결혼했다. 아내는 강원도 춘천 출신이고 두 차례 감옥생활 할 때도 사랑으로 응원해준 고마운 아내"라고 말했다.

안 지사 아내 민주원은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들었다"란 질문에 "조금 둔해서 당시엔 억울하다 생각도 못 했는데 세월이 흐르니 억울하다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연애 할 때 안희정이 밥을 잘 안 샀다고 하더라"란 질문에 "남편이 밥을 안 산 건 사실인데 그 당시 집안에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겨서 쌀 배달 아르바이트도 했다. 그때는 가마니 째로 배달하는 일이 많았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교를 다닌 걸로 안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와 민 씨는 83학번 1964년생 동갑내기로 학생운동을 함께 하던 정치적 동지 였다. 

안희정은 고려대 철학과, 민주원은 고려대 교육학과 학생이었으며 도서관에서 만나 6년간 연애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민 씨는 1993년부터 10년간 고등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한편 민 씨는 14일 자신의 SNS에 "가정을 파괴한 김지은과 안희정을 용서할 수 없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민 씨는 자신이 안희정 씨와 부부관계이기 때문에 그를 두둔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서 “거짓말을 하나씩 밝히겠다”면서 ‘상화원 사건’에 대해 길게 서술하면서 상화원 내부를 담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 피해자인 김지은 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상화원 사건은 지난 1심 재판에 민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내용으로, 민씨는 지난 2017년 8월 주한중국대사 초청행사로 충남 보령에 있는 콘도인 상화원에 머무를 당시, 김씨가 새벽 부부침실로 들어와 침대 발치에서 안 전 지사 부부를 내려다봤다고 주장했다.

민 씨는 “황당한 주장을 성인지감수성을 가지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 제가 경험한 그 날의 김지은 씨의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의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저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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