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4편에 수어방송 도입

 
CMB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프로그램의 수어방송 도입 화면. CMB 제공

CMB(대표이사 김태율)가 장애인들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선진적 장애인방송을 실시한다.

CMB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달하고자 ▲염홍철의 사람과 세상 ▲김영진의 집대성 ▲집중토론 ▲김화영의 이슈 앤 이슈 등 4개 프로그램에 수어방송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CMB는 지난 2017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와 선진적 장애인방송 시범사업에 선정돼 섹션뉴스에 수어통역사 화면을 확대했고, 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중계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방송한 바 있다.

선진적 장애인방송은 시청각장애인이 보다 쉽고 정교하게 방송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장애인방송을 제작하는 것으로 기존 16분의 1 크기로 제공되던 수어통역 화면을 전체 화면의 절반 크기로 확대하거나, 방송 출연자별로 수어통역사를 배치하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케이블방송사(SO) 장애인방송 비율로 지난해 자막방송 70%, 화면해설 7%, 수화통역 4%를 의무방송시간으로 고시했고, CMB는 자막방송 70.1%, 화면해설 13.3%, 수화통역 6.4%로 기준치를 충족시켰다.

김태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TV 시청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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