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활성화 방안 원탁회의 개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지난 12일 구청에서 중리행복 벼룩시장 개선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지난 12일 지역 명물 중리행복 벼룩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고 운영 개선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리동, 법1동, 송촌동 자생단체회원과 중리행복길 상가번영회원, 벼룩시장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개설 6년째를 맞은 중리행복 벼룩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양삼천 간사는 관 주도로 운영되는 벼룩시장을 주민 주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고 중리행복길 상가번영회 이익근 대표는 벼룩시장 운영이 인근상가의 매출증대로 이어지진 않지만 중리동의 이미지 개선에는 크게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또 법1동 통장협의회 유정애 회장은 전문상인 비율이 점차 높아져 벼룩시장의 취지에도 맞지 않음을 들어 격주로 운영하고 운영시간을 단축할 것을 제안했다.

박정현 청장은 “주민주도형 벼룩시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리행복 벼룩시장 공동대책위원회(가칭)를 중리동 주민자치위원회, 상가번영회, 통장협의회와 구 관계자로 구성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개선안 만들어 주민이 운영하는 지역 명물 벼룩시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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