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내달 개교 4개학교에
실내 공기질 관리 등 매뉴얼 배포

세종시교육청은 내달 개교 예정인 4개 신설학교에 새학교증후군 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배포했다.

새학교증후군은 화학물질과민증의 일종으로 신축, 리모델링 등을 실시한 학교 내에서 생활하는 교직원과 학생의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코·눈·목의 건조, 재채기, 코막힘, 피로, 두통, 구토, 건만증 등 건강이상 증상이다. 주요 유발물질은 학교의 건축자재와 교구 등에서 주로 발생되며 실내를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화학물질로는 폼알데이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있다.

이번에 배포한 새학교증후군 매뉴얼에는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 및 관리 방법, 베이크-아웃 실시 요령, 새학교증후군 예방 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실내 오염물질별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자세하게 담아 학교 구성원들이 환경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매년 공기질 전문측정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질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신·개축 3년 이내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질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올해도 신설학교의 실내 주요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폼알데이히드 등에 대해 집중 확인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신설학교가 많은 세종의 특성을 고려해 교사 내 공기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과 건강권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쳐 아이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학교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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