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933억 늘어난 3733억 규모 , 시장·민간 주도 지원 대상·금액 확대 , R&D 결과물, 사업화 연계 확대키로

올해 R&D 창업 기업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창업 R&D 규모는 지난해 보다 933억 원 늘어난 3733억 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창업 R&D 저변확대를 위한 디딤돌 창업과제(1068억 원), 민간주도의 혁신형과제(1006억 원) 및 TIPS과제(1232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창업 R&D지원은 고성과 창출의 기반 조성을 위해 우선 시장·민간 주도의 과제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대폭적 확대한다. 민간투자를 받거나 시장에서 기술이 검증된 우수과제 등 시장에서 선별된 기술혁신형 스타트업에 대해 2241억 원(1083억 원 증액)을 지원한다.

또 민간투자 유치 기업의 추천기관을 엔젤투자기관 등에서 순수 민간의 창업보육기관으로 확대해 민간투자와 연계지원을 강화하고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의 지원대상을 기술이전, 스핀오프 기업에서 기술신용평가(TCB) 우수기업, 대학기술지주, 사내벤처로 확대한다.

아울러 TIPS 지원규모(805억 원→1235억 원)와 운영사(액셀러레이터)를 확대(44→54개 내외)해 민간연계투자 활성화도 꾀한다. 이 외에도 시장선별 기능을 활용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지원하는 만큼 R&D 지원한도·기간을 종전 최대 1년 간 2억 원 지원에서 최대 2년간 4억 원 지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D 결과물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도 확대된다. R&D 지원 전후단계의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연계해 준비된(well-Trained) 창업기업의 원활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에게 R&D를 후속지원하고 R&D와 동시지원이 효과적인 사업(사내벤처프로그램 등)의 경우는 패키지 지원을 실시한다.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자금 지원, 후속투자 유치, 판로지원 등을 병행해 ‘창업-R&D-사업화’간 연계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R&D와 연계된 사업을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에서 관계부처 등의 지원사업으로 확대해 사업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

기존 과제선정위원회의 획일적인 일괄 대면평가에서 벗어나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높여 성과창출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지원한다는 것이 지난해와 다른 변화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홈페이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1357중소기업통합콜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태 기술인재정책관은 “창업 R&D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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