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가경쟁력 끌어올리는 마중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14일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띄우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당 산하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김두관) 주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후원으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재인정부는 지역산업, 일자리, 혁신, 생활여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필요성에 따라 전국 23개 국책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목표인 ‘혁신적 포용 국가’를 위한 달성 과제 중 하나다.
민주당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해서 알리고, 집권 3년차에 이를 통해 민생·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 차원에서 국민 여론 모으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해찬 대표(세종)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근간인만큼 문재인정부 임기 내 흔들림 없이 추진해 반드시 뿌리 내려야 한다”면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경제성의 논리로 재단된 불균형을 해소해 더 많은 국민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 “국가균형발전은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을 함께 하는 균형발전을 해 나가는 것이 문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도 “문재인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지역을 살리는 최소한의 조치이자 지역 숙원 사업”이라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2일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인 세종시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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