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사고와 한화 대전공장을 15일 압수수색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경 대전 유성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으로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폭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추진체에서 추진제를 분리하는 이형 작업과 관련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방식의 문제 여부를 비롯해 충전제, 충격 감도 등이 매뉴얼 대로 진행됐는지 여부와 함께 한화 대전공장 측의 안전관리 소홀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대전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경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25) 씨 등 3명이 숨졌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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