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이혼 폭행, "남편 잦은 폭언·폭행 더 이상 결혼 생활 이어 가기 힘들다" 호소

조현아 이혼 폭행, "남편 잦은 폭언·폭행 더 이상 결혼 생활 이어 가기 힘들다" 호소/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아내의 폭행'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N은 15일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 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폭행으로 인한 고통으로 더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 A 씨는 과격한 조 전 부사장 대신 자신이 자녀 양육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 측은 "남편 측의 주장이 사실과 매우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남편은 가능한한 빨리 이혼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4월 이혼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일반적인 이혼 절차에선 법원의 중재에 따라 부부가 협의하는 조정을 거치고, 그래도 합의가 안 된다면 정식 재판이 열린다. 그런데도 남편이 조정 대신 소송을 택했다는 건 그만큼 이혼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해당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 권양희)에 배당됐다.지난해 10월11일 당사자 없이 변호인들만 출석한 상태에서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고, 심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