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어머니만 3명인 이유는?

이성미

코미디언 이성미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성미는 한 방송에서 “생후 100일 무렵 친어머니가 내 곁을 떠났다. 친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고향은 서울인데,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재혼으로 부산에 전학을 오게 됐다. 중, 고등학교 시절을 부산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이성미는 “아버지가 부산 분과 재혼했고, 새어머니를 맞이하면서 나도 같이 가야 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버지가 그 어머니와 헤어지고, 나도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중학생 시절 아버지가 재혼했다. 무척 혼란스러웠다. 고향은 서울이지만 (아버지 재혼으로) 중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다녔다”며 자신의 인생만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재혼 뒤 사업이 망해 구치소가 가기도 했다고. 

이성미는 또 “새어머니가 내게 잘해줬지만 내가 13살 때 자궁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성미가 15살 때 아버지의 세 번째 결혼으로 새 가족들이 생겼지만, 그는 “난 부적응자였다”고 고백했다. 

이성미는 “새어머니한테 4남매가 있었는데, 그래도 나한테 잘해주셨다. 그래도 희한하게 고깝게 들리더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방법도 잘 몰랐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굉장히 우울했다. 학교 선생님이 ‘쟤 혹시 무슨 일 있을지 모르니까 지켜보라’고 하시기도 했다”며 우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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