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새 제1저자·교신저자로

건양대 의대 대학원 박사과정 전성각 씨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성각(31) 씨가 최근 2년 새 제1저자와 교신저자로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저널에 10편에 달하는 논문을 출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씨는 건양대 화공생명학과(08학번·학사)와 건양대 바이오비임상 대학원 독성평가학과(14학번·석사)를 졸업했다.

전 씨의 연구 분야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물질의 탐색’으로 알츠하이머병에서 변화되는 신경회로와 핵수용체를 연구해 기전과 치료 타깃을 규명하고, 나노입자부터 천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들을 발굴하여 보고하고 있다.

그는 매 방학마다 찾아오는 10여 명의 학부생 인턴연구원들을 지도하며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껏 50여 명의 후배들을 지도해 만든 데이터로 다수의 논문을 출판했다.

특히 전 씨는 1년간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수기간 동안 공동연구를 통해 만든 결과물을 저명 학술지인 Aging cell (분야 상위 5%)에 출판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3개의 국책과제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매체에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관한 칼럼을 기고하는 등 왕성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전 씨는 “기초실험과 문헌조사에 기반해 만들어진 가설들이 지도교수님의 설계와 지도를 통해 구체화되고 대부분 논문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제가 연구한 논문을 통해 3가지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 물질이 실질적 특허와 기술이전까지 이어지게 돼 매우 뿌듯하다. 내년 졸업 전까지 더 많은 연구를 논문화해서 기초과학의 발전 및 알츠하이머병 정복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 씨의 지도교수(의과대학 생화학교실)는 "논문을 많이 쓰기도 했지만 10편의 논문의 Impact factor 합이 40점에 이를 만큼 질 높은 논문들을 썼다. 연구실에서 첫 박사학위학생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논산=장태갑 기자·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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