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택시기사 사건, 택시기사 사망까지 불러온 승객의 행동 '충격'

동전 택시기사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지난해 12월8일 오전 3시쯤 인천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건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한 30대 승객 A씨가 택시 기사 B씨에게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다. 

A씨는 “가. 앞으로 가라고. XXX가”라며 심한 욕설을 내뱉자 B씨는 “아니 욕하지 말고요”라고 대꾸한다. 

B씨의 만류에도 A씨는 “가. XXX야. XXXX가. XX 열 받게 하네. 세워”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욕설을 멈추지 않는다. A씨는 반말로 “야, 얼마야?”라고 물었다. 

B씨는 “4200원. 택시기사에게 왜 욕을 하냐고요”라고 대꾸했고 A씨는 “택시기사니까 넌 택시기사나 해 XXXX가”라며 B씨의 얼굴에 동전을 집어던졌다. 

몇 분 뒤 B씨는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JTBC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초기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조사했지만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이유로 폭행죄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현재 숨진 택시기사의 유족들은 가해자 A씨를 강력 처벌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