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19일 태평동 제22회 느티나무 목신제에 참석해 제례의식을 치르고 있다. 중구 제공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제례와 주민화합을 위한 대전 중구지역 행사가 19일 잇따라 열렸다.

느티나무목신제보존회(회장 최완영)는 태평동 느티나무 쉼터에서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느티나무 목신제를 개최했다. 목신제례와 풍물놀이로 주민의 안녕과 마을 발전을 기원했다.

최 회장은 “목신제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감사하고, 올해도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으로 마을 이름처럼 태평성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유천동 버드내거리제보존위원회(위원장 임규성)도 행정복지센터 선돌 앞에서 300여 명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24번째 버드내 거리제를 개최했다.

임 위원장은 “이웃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버드내 거리제는 모두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액운을 몰아내는 우리 전통 고유의 민속행사로서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 줘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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