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노부부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대전지법 홍성지원 등에 따르면 강도살인과 존속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1) 씨가 전날 법원에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제출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8일 B(34) 씨와 함께 충남의 한 지역에서 아버지를 숨지게 하고 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A 씨는 또 서울과 인천 등에서 도주 행각을 벌이던 중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인천에서 80대 노부부를 숨지게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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