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호응 속에 57일간 운영됐던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지난 17일 폐장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21일 개장해 지난 17일 폐장한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의 이용객 수가 18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2만 5000여 명(13.6%)이 타 시도 주민으로 집계돼 2019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야외스케이트장을 통한 대전방문 효과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겨울철 스포츠의 불모지인 대전에서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겨울철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국가대표 상비군의 피겨 갈라쇼와 쇼트트랙 시범경기를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컬링경기장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윷놀이와 투호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뿐만 아니라 VR체험과 미니바이킹, 미니눈썰매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시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대전 관내 48개의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 2000여 명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야외스케이트장이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겨울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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