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감사위원회 공식 출범

 
20일 대전시청 16층에서 허태정 시장과 이영근 감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 출범식이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20일 현판식(시청 16층)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감사원 출신 이영근 씨를 초대 위원장으로, 변호사 출신 홍성구 씨를 상임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쳤다.

이영근 초대 감사위원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 건설환경감사국, 공공기관감사국, 국토해양감사국 등을 두루 걸친 감사업무 베테랑이다.

감사위원회 출범은 2011년부터 시가 개방형으로 감사관을 임용하는 등 감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독립적인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감사위원회는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5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고 비상임위원은 변호사 1명, 회계사 1명, 대학교수 1명, 전직공무원 2명 등 분야별 전문가로 위촉됐다.

감사위는 정기회의(월 1회)와 수시회의를 통해 의사를 결정하고 감사정책 및 기관종합감사 계획은 물론 감사결과 처분(행정상·신분상)도 심의·의결하는 역할도 병행한다.

시는 감사위원회가 행정수반으로부터 독립적 지위에서 심의·의결해 감사의 공정성 및 전문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감사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청렴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