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20일 학생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감염병 발생 시 종합적 대응체계 구축, 학교단위 감염병 예방 보건교육을 위한 ‘2019년 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손씻기 등 보건교육 강화, 학교 내 결핵예방 강화, 시교육청·학교·보건소 협의체 구성 및 운영, 학생 예방접종 관리를 통한 감염병 발생 예방 추진 등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 계획에는 감염병 발생 시 보고 및 신고 체계 구축, 학교 감염병 발생 세부 관리체계 구축, 감염병 예방 개인 보건위생교육 강화, 교내 소독 및 환경위생 관리 철저, 감염병 유행 시기 학생 단체활동 자제 및 연기 강구, 감염병 발생 대책반 구성 및 운영, 학교 내 감염병 관리 상황반 구성 등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약 24억 86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의 감염병 학생 통계관리를 접수·관리해 확산 및 감소 추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보건소에도 즉시 신고, 역학조사와 방역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감염병 발생 세부 관리체계를 수립해 학교장, 보건교사, 담임교사를 학교담당자로 지정, 소속 교직원 및 학생이 감염병에 걸렸을 경우 대상자를 추적관리하고 인근 보건소 및 병·의원의 진단서를 확인하는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등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부교육감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시교육청 감염병 발생 대책반을 즉시 구성해 원인 파악, 환자 발생 추이, 확산 방지, 각 학교의 임시휴업 및 휴교 등 학사관리 운영 결정 지원, 유관기관 협조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각 학교는 NEIS(종합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통해 병명, 최초발생 일시, 장소, 이환자수, 치료 중인 환자수, 조치사항 등 환자 현황을 교육청으로 즉시 보고해야 하며, 취약환경 집중 위생관리를 위해 외부 소독 대행업체와 계약을 체결,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내·외부 소독을 진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시교육청은 적극적인 대응으로 감염병으로부터 학생·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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