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석면노출 우려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하고, 태안유류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선 건강영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폐석면광산 주변지역 및 태안유류피해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사업착수보고회가 열렸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청양, 홍성, 예산 폐석면광산 주변지역에 사는 125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태안지역 22개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 등 500명에 대해선 유류유출 오염사고로 인한 건강영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각각 순천향대천안병원, 태안환경보건센터에서 1년간 검사를 받는다. 1단계 기본검진을 시작으로 2단계 정밀검진, 3단계 환경노출·건강·위해도 소통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검진이 이뤄진다.

도는 이를 통해 폐석면광산 등 주변 환경 유해요인 노출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환경과 건강 영향의 관련성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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