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일 임시공휴일 지정? ... 정부 건국절 논란 끝낸다

임시정부 수립일 임시공휴일 지정되나? ... 건국절 논란 끝낸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과 함께하기 위한 뜻으로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건국절 논란을 끝내고 대한민국의 뿌리는 임시정부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하기로 했다는 게 해당 보도의 취지다.

한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4월11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해 왔다"면서도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시공휴일은 필요에 따라 정부에서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을 말한다. 정부 부처에서 임시공휴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면 인사혁신처가 국무회의에 상정,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확정된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과 연휴로 인한 내수 진작 차원에서 지난해 어버이날(5월8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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