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400kg 사망, 학대받던 아이의 슬픈 사연

사진=TLC

몸무게 400kg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는 숀 밀리켄(29)이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숀의 아버지 매트 밀리켄은 SNS를 통해 “지난 일요일 아들이 호흡 곤란을 겪다 심정지가 와 사망했다”고 밝혔다.
  
숀은 지난 2016년 미국 방송사 TLC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어릴 때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며 나를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학대가 있을 때면 감정 조절이 어려웠는데 밥을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졌다. 그 순간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았고 오직 먹는데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숀의 어머니도 음식에서 위안을 찾았다. 이후 400㎏까지 몸무게가 불어난 숀은 고등학교 진학 후 다리 부상으로 8년간 침대에 누워만 있게됐다.

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TLC 방송국은 “숀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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