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는 것은 ‘조심하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심각한 문제일 수 있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신호’를 간과하지 말고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릎의 통증은 무릎연골손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연골은 노화에 따라 조직의 변화와 마모로 인해 뼈 사이에서 마찰을 줄이거나 충격을 흡수해주는 원초적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무릎통증의 원인은 반월상연골 파열, 근골격계손상, 슬개골연골연화증, 퇴행성관절염 등을 들 수 있다. 반월상연골 파열은 비만 등 과체중으로 인한 것이나, 과한 운동, 근육량이 적을 경우에 발생할 수도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물렁뼈인 슬개골이 연화됨에 따라 뼈의 마찰이 심해져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무릎관절염은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으로 나타난다. 이 경우에는 무릎뼈가 유독 약해져있기 쉬울 때이므로 정확한 전단을 필요로 한다.

무릎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관절 부위의 통증,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 부종 등이 있다. 이외에도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일 수 있고 걸을 때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붓고 열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생원인은 노화 외에 보드, 서핑, 축구 등 격렬한 스포츠 활동이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무리한 다이어트, 비만 역시 영향을 미친다. 무릎은 우리 몸의 하중을 담당하고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비만인 경우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 관절염의 발생이 잦은 편이다.

노원무릎통증 상계바론정형외과 강전오 대표원장은 “무릎관절염은 무릎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비수술 치료나 수술을 선택하게 되는데, 손상이 심해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만으로 호전이 기대 가능하다”며 “무릎 관절은 한번 손상되면 원상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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