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행 충남농협 본부장 긴급회의서 강조

조소행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은 21일 “성추문·갑질·도덕적 해이 등 생활적폐 청산으로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충남본부 간부직원과 일선 시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사회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남농협 만의 조직 및 생활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는 생활적폐 청산”이라며 “성추문·갑질·도덕적 해이 등 3대 청산대상이 적발되는 농·축협에 대해서는 지원제한, 특별감사, 복무기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남농협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생활적폐가 적발된 농·축협에 대해서는 중앙회의 모든 지원을 제한하고 신규 자금지원 중단 및 기존에 지원된 자금 등을 회수키로 했다.

또한 신용점포 신설 제한과 예산 및 보조, 표창 및 시상 등 각종 업무지원을 중단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해 무관용·엄정문책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성관련 사고는 감경사유 적용을 배제함으로써 예외없이 일벌백계로 중징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조 본부장은 또한 일선 시군지부장들에게 SNS를 보내 직원 신분에 맞는 언행과 생활문화를 숙지시킬 것을 당부하고 임직원 3·13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여금지 등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라고 당부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