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2층서 추락하던 50대 여성, 경찰 5명이 손으로 받아내

부산 영도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추락사고 당시 촬영 장면.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50대 여성이 약에 취해 원룸에서 추락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명이 손으로 받아내 목숨을 구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43분께 부산 영도의 한 주택가 2층에서 여성 한 명이 추락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파출소 소속 경찰관 5명이 긴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A(53·여) 씨가 2층과 1층 사이의 간판 시설 위에 엎드려 있는 상태였고 A 씨는 곧바로 미끄러지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에 경찰관 5명은 낙하지점에서 손을 편 채 A 씨를 받아내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다행히 A 씨는 물론이고 경찰관들도 아무 부상 없이 무사할 수 있었다.
  A 씨는 이날 컨티션이 좋지 않아 평소 먹던 약을 조금 더 복용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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