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문 중인 양승조 지사,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와 교류협력 강화방안 논의

지방외교 확대차 일본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1일 구마모토현청에서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가바시마 지사의 충남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가바시마 지사는 당시 양 도·현 간 자매결연 35주년을 기념해 충남을 찾았었다.

양 지사는 “우리도와 구마모토현은 지난 35년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해 왔다”며 “최근 한일관계가 다소 어려워진 측면이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도와 구마모토현이 더 성숙한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은 35년 간 500여 차례에 걸쳐 1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교류활동을 펴왔다. 앞으로도 문화를 매개로 다양한 민간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가바시마 지사 접견에 앞서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세키 소우이치로 간사이경제연합회 전무이사와 간담회를 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체 현황을 비롯해 투자 여건,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간사이경제연합회는 1946년 전후 간사이 지역 경제 복구를 위해 만들어진 공익재단법인이다. 현재 1300개 기업과 공공기관, 교육기관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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