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작업 중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 가 충남에서 또다시 발생했죠?

지난해 1211일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 사망사고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당진 현대제철에서 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소속의 한 비정규직 근로자가 또다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 530분경 50대 근로자 이 모 씨가 동료 3명과 함께 컨베이어벨트 표면의 고무 교체작업을 하다가 옆 라인에 있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변을 당했는데요.

경찰은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현대제철과 외주업체의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조사해 관리 부실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진 현대제철에선 2007년부터 지금까지 30여 명의 근로자가 각종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은 사고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현대제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놓고 천안시 등이 유치 경쟁을 벌였는데요. 사실상 경기도로 입지가 결정됐다고요?

120조 원이 투입될 세계 최대 규모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후보지로 사실상 경기도 용인이 선정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부지를 용인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 충남도와 천안시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역행하고, 국가균형발전에 반하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천안 반도체산업이 충남의 주력산업인 데다 교통의 요지인 만큼 지리적 강점을 내세웠는데 탈락했다"면서도 "아직 수도권 공장 총량제 준수 등 검토가 남아 있어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충남도의회 오인철·한옥동 의원은 오늘 도의회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천안 유치를 희망하며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예상치 못한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천안시의회는 성명을 내고 "SK하이닉스가 용인에 들어서는 것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지향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정면으로 역행하고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3-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이 대전시의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계획과 관련해 허태정 시장에게 공약 이행을 촉구했죠?

이은권 의원은 오늘 시청을 방문해 허 시장에게 야구장 중구 존치를 요청한 데 이어 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이 의원은 야구장 신축은 원도심 활성화와 직결된 사안이다. 만약 중구를 떠나게 된다면 중구민들의 반발은 타 구민들보다 훨씬 클 것이다. 중구는 시청, 검찰청, 경찰청, 대학 등이 줄줄이 떠나면서 심각한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겪었는데, 야구장마저 떠나게 된다면 이는 너무나 가혹한 처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내건 공약을 파기하려 한다는 논란을 빚으면서까지 자치구별로 치열한 경쟁을 촉발시킨 데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허 시장이 공약인 대전 새로운 시작,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야구장 신축관련 문건을 제시하며 옛 충남도청과 보문산, 베이스볼 드림파크, 대전역을 연계시켜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했는데 당선된 후 연구용역을 실시해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그동안 야구장으로 인해 크고 작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참고 기다려 온 증구민들의 큰 불만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세종시민들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친일 청산을 위한 기구를 결성했다고요?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의 명칭을 '3·1혁명'으로 바꾸자, 이런 주장이 정부 차원에서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세종시에서 오늘 '3·1혁명 100주년 기념 친일 청산 세종시민추진위원회'가 결성됐습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와 세종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17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추진위는 '3·1운동''3·1혁명'으로 바로잡기 위한 국민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3·1혁명의 역사를 발굴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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