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만세 함성 현장’ 여정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전모임은 23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5회 대전 평화발자국 ‘대전 3·1 만세 함성 현장에서 자주와 통일의 길을 묻다!’ 순례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순례는 유성시장을 시작으로 회덕 3·1만세 대전운동지, 조선식산은행 대전지점, 구 한성은행 대전지점,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인동장터 3·1운동 만세시위지로 여정이 이어진다.

이날 오전 10시 구암역에서 모여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평화발자국은 대전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으로 자료집과 점심, 간식 등이 제공된다. 평화발자국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에 빼앗긴 한밭, 항거로 되찾은 대전’이라는 주제로 매년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전모임 관계자는 “이 행사는 대전의 3·1 만세 현장을 돌아보며 일제의 폭압통치와 가혹한 수탈에 맞서 자주독립을 외쳤던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발걸음”이라며 “해방과 동시에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진 비극의 역사 70여년 만에 찾아온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맞아 자주독립과 통일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