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성폭행 묘사, 임산부를…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 자격없다"

황후의품격 성폭행 묘사, 연일 구설수 오르는 까닭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임산부 성폭행 묘사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황실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민유라는 과거 임신 중 태후 강 씨(신은경 분)의 심복 표 부장(윤용현 분)에게 겁탈당했다.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민유라의 표정과 옷차림으로 성폭행을 묘사했다는 걸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앞서 '황후의 품격'은 시멘트 고문, 정신병원 감금 및 학대, 진통제 없이 화상치료를 하는 장면, 불임주사를 놓는 장면 등 가학적, 선정적인 장면으로 여러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장면과 고문 장면으로 인해 지난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방송심의 중징계인 법정제재에 해당되는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를 작가박탈합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황후의품격 성폭행 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막장드라마 막장드라마 해도 임산부 성폭행은 정말 아니지 않나요??가뜩이나 성폭행사건 하도 많이 터져서 학생들이 따라할까 겁나는 세상인데 떡하니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 나오면 어쩌라는건지 그리고 배는 안불렀다고 해도 산모수첩이랑 애기신발 등등 임산부라는거 성폭행 하는 사람도 다 알수 있는 뉘앙스로 그 장면을 굳이 넣는다는건 너무 진짜 폭력적입니다!", "임산부 폭행은 좀 당황스러웠음 ㅠㅠ", "저질 드라마....살인 폭행 강간 ....작가 감독 모두 생각좀해라. 욕하면서도 본다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낮은 바닥인 드라마. 정말 안봤다 채널 돌리다 한번 보고", "청원게시판이 동네북? 한심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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