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자랑스럽다! '여서정 재능 언제부터였나?'

 여서정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여서정은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도마 예선에서 1·2차시기 평균 14.400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가 14.233점으로 2위, 유린민(중국)이 13.78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86 서울대회 이단평행봉의 서연희, 평균대의 서선앵 이후 32년 만이다.  

한편 체조선수 여홍철, 여서정 부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있다.

여홍철은 딸 여서정에 대해 "제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딸 때보다 그 기쁨이 몇 배는 더 했다"고 전했다.

여홍철은 방송에서 "딸의 재능을 7세 때 발견했다. 둘째 서정이는 체조를 곧잘 했다. 나중에 먼저 체조를 하고 싶다고 해서 반대했다. 저는 길을 가는걸 다 아니까. 여자체조는 먹는 스트레스가 크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먹고 싶은게 얼마나 많겠어요. 제 체조 종목이니까 너무 잘 아니까 반대를 좀 했다"고 말했다. 

결정적으로 체조를 허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체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는 한귀로 흘렸는데 반복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빨리 시키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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