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과 함께 만드는 저장소 '아미피디아' 개설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기록 저장소 '아미피디아(ARMYPEDIA)'를 개설했다.

  '아미'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의 이름이다. 여기에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를 합성해 이같이 이름을 지었다.
  '당신의 기억이 역사가 된다'는 콘셉트로 진행될 아미피디아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2013년 6월 13일부터 아미피디아 시작일인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2080일 간의 기록이 채워질 예정이다. 
  세계 곳곳에 숨은 팬들이 직접 채워가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팬은 물론 일반인들과도 방탄소년단의 기억을 공유하게 된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각 날짜 칸의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 일종의 게임 형식인 것이다. 팬들은 자물쇠가 잠긴 날짜 카드를 풀기 위해 온라인와 오프라인 등 세계 곳곳에 퍼진 퍼즐을 찾아야 한다. 발견한 퍼즐 가운데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방탄소년단 퀴즈가 나온다. 퀴즈를 풀어 퍼즐을 획득하면 자물쇠가 열리고 해당 날짜 카드에 사진, 글, 영상으로 기억을 남길 수 있다.
  3월 24일 아미피디아가 종료되면 활동을 통한 개인 점수에 따라 1등부터 2080등까지 빅히트샵 포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미피디아를 통해 팬들과 2080개의 기억을 하나씩 써 내려가는 추억을 만들 것"이라며 "세계에서 오직 방탄소년단만이 할 수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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