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을 앓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1차적으로 안경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려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안경은 다른 시력교정 방법에 비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며, 미세먼지나 유해광선 등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관상의 문제나 환경적인 제약, 김 서림, 화장 및 미용을 할 때 느끼는 불편 등 다양한 이유로 안경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보통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시력을 교정하려 한다.

콘택트렌즈는 각막 위에 가볍게 얹는다는 느낌으로 착용함으로써 시력교정에 미용 효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렌즈를 말한다. 종류는 크게 하드렌즈, 소프트렌즈, 드림렌즈로 구분되며,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일반적인 콘택트렌즈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기능을 보유한 드림렌즈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림렌즈란 각막 굴절 교정술 렌즈라고도 하며, 특수한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각막의 형태를 변형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조정, 또는 교정하는 시술법이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이며, 맞춤렌즈라 미국 본사에서 개개인의 눈의 특성에 맞게 생산한다.

팔달구에 위치한 문안과 이명원 원장은 “드림렌즈는 원하는 도수만큼 각막중심부를 눌러줌으로써 시력교정이 이루어지며, 시술이 완료되었을 때는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굴절수술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시력교정수술과 달리 조직의 파괴가 없고, 가역적으로 좋지 못한 결과가 예상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에는 시술을 중단시켜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 역시 보장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콘택트렌즈에 비해 드림렌즈의 착용은 쉽고 편안한데다 분실위험이 적고 마모될 확률이 낮아 렌즈의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일반적인 콘택트렌즈와 달리 잠을 잘 때만 착용하고 낮에는 착용하지 않아도 시력이 교정된다는 특징 덕분에 많은 환자들로부터 꿈의 렌즈라 불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연령 제한은 없지만, 소아인 경우에는 부모의 통제 하에 시행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장점을 보유한 드림렌즈는 기존의 콘택트렌즈로 인해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 운동선수나 소방관처럼 안경을 착용할 수 없는 특수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먼지가 많거나 바람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딱 알맞다고 할 수 있으며, 근시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6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하는데 근시 진행이 너무 빨라 고도 근시가 될까 걱정되는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다만, 드림렌즈를 받기 위해 자세히 알아두어야 하는 주의사항도 있다. 우선적으로 안과에서 알려준 올바른 방법을 철저하게 숙지한 채로 렌즈를 사용해야 하며, 정기적인 병원 방문을 통해 각막, 결막의 상태, 시력 검사, 렌즈 상태 등을 점검 받아야 한다. 만약 기존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던 환자의 경우라면 소프트렌즈는 1주일 정도, 하드렌즈는 3주일 정도 착용을 중지한다.

또한 각막의 중앙에 렌즈가 맞추어졌을 때 최대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면을 취할 때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것보다는 똑바로 자는 것이 교정 효과가 좋으며, 아침에 렌즈를 뺄 때는 인공눈물을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4~5분 경과한 후 렌즈를 빼면 각막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