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참여 감성버스 투어
염색체험, 한과 만들기 등
단순관람 탈피 색다른 관광

충주시가 7개 나라 영어권 원어민교사 700여 명을 대상으로 충주의 대표 체험관광프로그램 감성버스 투어를 진행했다.

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초?중?고등학교에 배치되는 EPIK 원어민교사 사전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EPIK 원어민 사전연수란 원어민 교사들의 영어교수법 능력 향상 및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조기적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영어교수법 강의, 한국어 강의, 건강검진, 환영 만찬 등으로 구성됐으며, 충주지역에서 보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는 체험관광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원어민 교사들은 지난 23일과 24일 양 일간 충주체험관광프로그램 감성버스투어에 참여해 염색체험, 한과 만들기, 조정 및 택견 체험 등 충주의 대표 체험관광을 경험하고 중앙탑과 충주박물관도 관람했다.

특히, 그간 외국어대학교에서 실시되던 연수와는 달리 단순 관람이 아닌 독특한 관광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원어민 교사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에 참여한 원어민 교사는 “이곳 충주에서 유네스코가 인정한 한국의 전통무예 택견을 체험하고 한국 전통 한과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체험관광 도시로서의 충주 이미지를 제고하고, 7개 나라 원어민 교사들의 SNS를 통해 해외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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