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19년을 청주국제공항 재도약의 해로 만든다. 24일 충북도는 신규 국제정기노선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 관광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공항 이용객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노선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도는 주 5회 이상의 신규 국제정기노선에 대한 지원금을 지난해 2억 원에서 최대 4억 원으로 확대한다. 연내에 5개 이상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노선당 1억 원의 인센티브도 추가 지원하는 등 신규 정기노선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 지원금 지난해 2억서 최대 4억까지
정기노선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도는 해외관광객 유치가 절대적이라고 판단,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주공항 운항 도시의 주요 현지 여행사 초청 관광설명회도 내달 일본 간사이(오사카) 지역을 시작으로 연 5회 이상 추진한다.
도는 관광설명회를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 맛집, 체험 관광을 비롯해 뷰티, 힐링, 한방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타깃 지역별 맞춤형 충북 관광상품을 개발?판촉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도내 장기체류 관광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금액을 상향(2박 4만 4000→5만 원) 조정하며 여행정보 입수경로 1위 인터넷 포털사이트, 개별여행객 증가, 1인 미디어 활성화 등 최근 관광트렌드에 맞춰 충북관광 SNS 채널을 신규 개설 운영한다.
도는 청주공항 접근 대중교통노선을 대폭 확충해 이용객 편리성을 높인다. 우선, 상반기 내 세종청사에서 공항까지(오송경유)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1일 8회에서 50회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청주공항 이용권역내 주요도시(대전·세종·천안·용인 등)를 연결하는 시외버스를 신규 증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대중교통노선 대폭 확충
대중교통노선이 대폭 확충될 경우 청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앞으로 다양한 정기노선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이준경 관광항공과장은 “올해는 청주국제공항이 국제노선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또한 충청권의 숙원사업인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가 발급되면 앞으로 신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