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010억 규모 혁신밸리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 추진 업무협약.

충북도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김병우 교육감, 김수갑 충북대총장, 이상천 제천시장과 세명대학교, 청년스마트팜사업단, 농협 충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충북도청년농업인연합회, 콜마파마㈜ 등 도내 10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제천시 천남동 일원에 조성(22㏊)되며 사업비 1010억 원을 투입,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청년보육센터, 실습농장, 실증단지, 스마트팜단지, 주거·편의시설 등 주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청년스마트팜사업단은 만나CEA,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박스오블리스, 팜램, 제일씨드바이오, 바닐라프루츠, APR, ㈜피디지, 닷밀 등 9개 기업 컨소시엄으로 청년 창업, 스마트팜 시스템, 기능성 종자개발, 유통,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도는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의 충북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청년보육과 실증연구, 농산물 유통, 수출, 창업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한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 세부사항은 ▲청년 유입-정착-성장을 위한 청년보육과 교육 운영, 창업, 금융·컨설팅, 정착 지원 등 제반사항 ▲실증연구, 연구개발 및 지역특화 비즈니스모델 개발 ▲수출과 농산물 유통, 마케팅, APC 조성 운영 ▲지역농업인 참여 및 혁신밸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 자원순환형·친환경적 기반조성 및 시설물의 효율적 운영 관리 등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청년 보육실습농장,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기관) 연구 실증단지 등 핵심시설과 기존 농업인을 위한 생산단지 등 스마트팜 연관 시설의 집적화를 통해 농업 농촌에 청년을 유입하고 농업과 전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사업 모델이다.

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로 국토의 중·북부권을 대표하는 충북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 개발과 청년 유입, 생산성 향상,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4차 산업 시대에 첨단농업의 거점을 구축하는 일에 지자체, 교육청, 대학, 기업, 농업인단체, 공기업, 금융기관이 협업하는 좋은 사례로, 전국에서 제일 모범적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구축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협약 이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예비사업계획서를 마무리하고, 내달 중 농식품부에 공모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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