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KISTI, APRICOT 2019 개최

 
APRICOT2019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5G에 대해 경청을 하고 있다. KISTI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 연구망 콘퍼런스인 ‘제47회 Asia Pacific Advanced Network(APAN)’를 개최하고 같은기간 대전마케팅공사(DIME)와 함께 ‘2019 아·태지역 인터넷 운영·기술 정상회의(APRICOT 2019)’를 열었다.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APRICOT 인터넷 콘퍼런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선 두 번째로 대전에서 개최됐다. 아태지역 최대 규모 연구망 콘퍼런스인 APAN과 동시에 개최된 것은 국내 최초다.

APRICOT은 공사와 KISTI가 2012년부터 약 6년간 공동 유치마케팅을 통해 이뤄낸 눈부신 성과다. 아태지역 인터넷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꾸준한 접촉과 설득을 벌여온 결과, 2017년 APRICOT-APNIC 유치에 성공하고 지난해 APAN을 추가로 유치함으로써 3개 행사의 올해 동시 개최가 성사됐다.

양 기관은 2015년 행사 유치를 위한 인프라로, 대전컨벤션센터에 단일 인증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7년 글로벌 PCO협회인 INCON 그룹이 무료 초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디지털 인프라 어워드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APRICOT2019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참여한 차세대 인터넷·5G·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정보보안 등 유무선 인터넷 분야의 아·태지역 최대 콘퍼런스다. 특히 올해엔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등 세계 유수의 인터넷 기반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 서비스 기반이 되는 인터넷에 대한 첨단 운영 기술 교류했다.

함께 개최된 APAN47은 미국·유럽·일본·호주·싱가포르 등 2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망 콘퍼런스로, 과학데이터전용망기술(ScienceDMZ), SDN(Software Define Network)등 미래 인터넷을 선도하는 연구망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ISTI는 행사를 통해 미국·유럽·일본·싱가포르 등의 참석자들과 함께 미래 네트워킹 기술의 공동협력을 추진했으며 특히 미국 에너지성 국가연구망(ESnet)과 함께 기존 네트워크의 속도에서 2~10배 빠른 한-미 간의 과학데이터전용망모델 중심의 페타급 과학 빅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글로벌 빅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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