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신규 지르코늄계 흡착제 MIP-200의 기공구조 및 수분 흡착 냉방시스템. 화학연 제공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세계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연구 성과로 2건의 ‘2018년 세계적 혁신기술’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기술은 장종산 박사팀의 ‘혁신적 MOF 수분흡착제 및 에너지절약형 흡착식 냉방·제습기술’과 서장원 박사팀의 ‘세계선도형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이다.

장 박사팀의 에너지절약형 흡착식 냉방·제습기술은 전기를 거의 쓰지 않고 물(냉매)과 흡착제, 태양열 등으로 실외기가 없이 구동할 수 있는 장치다. 안정성이 높고 기존 흡착제인 제올라이트 대비 24% 높은 냉방효율, 실리카겔 대비 수분 흡착량 2배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55~65도 저온 재생이 가능하다. 연구 성과는 지난해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됐다.

서 박사팀은 세계선도형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을 통해 1㎠ 소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을 세계최고 수준인 20.9%까지 끌어올렸다. 동시에 우수한 장기 안정성을 확보해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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