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연기군민 파수꾼 연기소방서 이대론 안된다
긴급상황에도 우회해서 출동
[연기] 연기군민 파수꾼 연기소방서 이대론 안된다
긴급상황에도 우회해서 출동
  • 정장희
  • 승인 2012.01.05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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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진출입로 확보 안돼 소방관 1인당 930명 담당 침실 등 기본시설도 열악

개청 3년을 맞는 연기군소방서.
① 열악한 조직·복지시설

개청 3년을 맞는 연기군소방서가 많은 문제점을 앉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8년 12월 개청한 연기소방서는 현재 조치원읍과 전의면 등 1읍 7면 203개 동리 주민들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세종시로 새로 편입되는 청원군 부용면과 공주군 장기면까지 맡아야 한다.

면적으론 361.38㎢나 되고, 길이로는 유성과 연기군의 경계지점인 금남면부터 천안과 경계지점인 소정면까지 70km나 되며, 새로 부용면과 장기면이 편입되면 면적과 길이도 늘어난다.

그러나 연기 소방서의 경우 인근 타 소방서에 비해 조직, 장비, 시설면에서 너무 열악해 각종 화재나 대형 사고 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고, 소방 공무원들의 사기 또한 많이 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많다.

◆열악한 조직 현실화 해야
연기소방서의 경우 서장을 비롯해 88명이 근무하고 있다. 군세가 비슷한 부여, 홍성, 예산, 금산 소방서와 비교할 때 인원 면에서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다.

연기군의 경우 2010년 말 기준 인구가 8만 2000여 명이고, 부여가 7만 52000여 명, 홍성이 8만 82000여명, 예산이 8만 72000여 명, 금산이 5만 62000 여명으로 인구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부여, 금산보다는 2만 62000여 명이 많지만 소방공무원 수는 연기가 88명, 부여 119명, 홍성 120명, 예산 109명, 금산 93명으로 연기소방서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질적인 파수꾼 역할을 하는 안전센터의 경우도 부여 4곳, 홍성 4곳, 예산 4곳, 금산 2곳인 반면 연기군은 2곳 밖에 없어 인구가 현저히 적은 금산과 최하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는 연기군이 930명으로, 부여 630명, 홍성 734명, 예산 798명, 금산 608명 보다 많은 인구를 담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입 통로 대책 시급
연기군소방서를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 못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소방차 진출입로다. 연기소방서의 경우 화재나 대형사고 발생 시 소방차가 출동하기 위해선 신봉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시골길로 우회해 국도로 진입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출동하는데 그냥 소비하는 시간이 3∼4분이 소요된다.

소방서가 국도 옆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사항에 대해 이해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이유인즉 소방서가 국도 옆에 인접해 있으면서 진출입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국도로 진입하기 위해선 우회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보고 참으로 누구나 기가 막히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열악한 복지시설과 협소한 주차공간
소방공무원의 경우 비상 대기를 위해 소방서에서 침식을 해야 하는 인원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 현실을 감안해 소방서안에 기본 복지시설을 갖추었지만 누가보아도 대기자를 위한 공간이라고 평가하긴 힘들 지경이었다.

침실의 경우 1개 침실에 10여 명씩 이용하고 있으나, 침대는 물론, 옷장 등 기본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있지 않고, 샤워장도 1개층에 단 1개뿐이라 샤워를 위해 일부 소방공무원들의 경우 화장실에서 문을 잠가놓고 샤워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여소방공무원들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샤워장이 하나씩 밖에 없어 일부 여성소방공무원도 화장실에서 샤워를 해야 하는 실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기소방서의 대지면적은 약 900평에 불과하다.
그렇다보니 소방서장 지휘하에 출동을 해야 할 소방차들이 조치원읍 번암리에 있는 소방파출소 자리로 옮겨 대기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영환 소방서장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나 장소가 협소해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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