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스페인에서 열차 폭발 테러가 발생하다.

스페인 열차 폭발 테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2004년 오늘 벌어진 사건이다. 사건의 배경은 스페인이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이슬람 테러단체의 분노를 사게 된 것에서 출발한다. 마드리드 뿐 아니라 인근 몇 곳에서도 동시에 테러가 가해졌고 폭발시간이 인파로 붐비는 출근시간이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약 200명, 부상자는 약 2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테러로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의 인기는 더욱 떨어져서 곧이어 치러진 총선에서 패배했고 이후 아스나르 정권은 붕괴됐다. 아스나르의 뒤를 이어 취임한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곧바로 이라크에 주둔중인 병력을 철수시키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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