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22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강당(건물번호 E15)에서 스쿨클래식 시리즈 2 ‘과학도를 위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과학도를 위한 연주회’에선 세계 최고의 호르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야스퍼 드 발(Jasper de Waal)의 객원지휘와 중국인민대 교수로 재직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보란 방(Boran Fang)의 협연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교향곡 제5번으로 가볍게 서막을 연 후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1번으로 이어진다. 특히 가장 널리 연주되는 클라리넷 협주곡 중 하나로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현재 중국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로 손 꼽히는 보란 방이 만들어 낼 하모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순서에선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내림 나장조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곡은 교향곡 제3번 ‘영웅’과 제5번 ‘운명’의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마법 같은 신비함이 두드러지며 청중에게는 무한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세 곡 모두 고전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고전 시대 음악의 진수를 대전시향의 명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대전시향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인터넷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배부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은 카이스트 홈페이지나 아르스노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042-270-8382~8)이나 카이스트(042-350-2904)로 문의하면 된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