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정부 및 국제기구 수요 기반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UST 모습. UST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신설하고 2019년 후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UST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은 과학기술 분야에 재직 중인 외국인 공무원, 연구원, 기업가들의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UST의 맞춤형 학위과정이다. 정부의 신남방 정책 등 국제화 전략과 연계,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신설됐다.

외국인 전문석사과정을 설치하기 위해선 정부와 협력국 간 인력양성 협약 체결, 정부 또는 국제기구에서 학위과정 설치 요청, 정부출연연구소와 협력국 정부부처 간 인력양성 협약 체결이 있는 경우 가능하다. UST 본부는 지난달 UST의 각 스쿨로부터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설치 신청서를 접수 받아 심사를 거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의 ‘해양과학-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전공을 최종 선정했다.

런던 협약·의정서는 해양투기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고자 하는 국제협약으로, 1975년과 2006년 각각 발효됐다. 우리나라는 1993년과 2009년에 런던협약과 런던의정서에 가입했다. UST는 이번 외국인 전문석사과정 설치를 통해 런던의정서 준수를 위한 교육 및 기술협력을 공고히 해 국제 해양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학년도 후기 외국인 전문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은 오는 28일까지 실시하며 본 과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자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 학위 취득에 필요한 실험실습 장비, 전담 행정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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