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문화재 심의 마무리 "아파트 건설 공사 차질 없다"
이번주 내 분양가 조정 마무리, 늦어도 내주 공고 및 분양

대전 도안 2단계 2-1지구 아이파크시티 분양이 임박한 가운데 건설 예정지에서 유물이 발견됐지만 발굴된 유물이 희귀성이 낮다고 판명됨에 따라 아파트 건설 공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 아이파크시티는 15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며 유성구도 아이파크시티와 분양가 협의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ㄴ[큐레이션] 대전 아이파크시티 분양 톺아보기

14일 대전시와 유성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도안 2-1지구 A블록(23만㎡)에 대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유물이 확인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현재 일부 구역을 대상으로 시굴·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물이 발견된 터에는 과거 큰 마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에 대규모 평야와 하천까지 자리해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구는 유물이 발견된 터에서 유물이 확인된 것은 맞지만 발견된 유물의 희귀성이 떨어져 공사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재청 문화재 심의에서도 공사를 진행해도 되는 것으로 결론이 도출됐다고 덧붙였다.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 조감도. 분양가는 이번주 내 조정 마무리하고, 늦어도 내주 공고 및 분양에 돌입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지표조사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유물이 확인된 것은 맞지만 그동안 많이 발굴된 유물로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는 부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특히 발굴된 유물에 대해 문화재청은 전문가 검토회의 등을 거쳐 공사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도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유물이 발견됐지만 공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는 분양가 협의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늦어도 이번 주 내로 분양가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 분양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지난 12일 입주자 모집신고가 이뤄진 만큼 늦어도 15일까지는 분양가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후 주말을 지나 내주 월요일인 18일경 입주자모집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 아이파크시티는 15일 오전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모델하우스 위치는 유성구 원신흥동 576-4번지로 목원대 스타벅스 사거리 대각선 방향이다. 견본주택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전 아이파크시티 1·2단지는 대전 도안 2-1지구 A1블록과 A2블록에 일반분양 1960가구와 단기민간임대 600가구 등 25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과 주거 선호지역인 도안신도시에 입지하고 있는 점 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높은 청약률이 예상되고 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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