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심형탁, 어려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그 시련에 지면 안 된다" 

사진: 심형탁 공식사이트 

 

심형래 감독이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우뢰매'를 초등학교 2학년 때 보고 영화배우를 꿈꿨다"는 배우 심형탁을 응원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DJ 김태균이 배우 심형탁에게 "심형탁 씨가 이 금요일 코너를 4년을 넘게 하셨어요. 근데 오늘 마지막 시간이에요. 일단은 쉬려고 그러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쉬는 것보다 뭐라고 그래야 될까요?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마음의 병이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을 거에요. 마음의 병이 조금씩 커지다 보니깐 잠시 휴식 기간 갖고, 2014년 11월부터 고정을 계속했을 거예요. 4년 반 정도,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배우라고 알려진 것도 '컬투쇼'가 처음이었고... 어쨌든 되게..."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이에 23일 심형래 감독은 "제가 주연을 맡은 '영화 '우뢰매'를 보고 영화배우를 꿈꿨다'는 너무 고마운 후배, 심형탁 씨가 마음의 병으로 휴식을 갖게 되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다. 너무 힘들 때는 다른 사람의 위로와 격려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래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밝게 살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닥치더라도 그 시련에 지면 안 된다. 관계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자꾸 나아가야 한다.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심형래 감독은 "어떤 분은 힘들어지면 자살까지 하는데, 나라고 그런 생각 없었겠나. 그런데 절대 거기에 현혹되면 안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선 누구든지 능력을 주셨다.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은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을 분명히 누구든 갖고 있다. 하다못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이제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느리게 시작하면 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후배 심형탁 씨에게 다시 한번 '그 시련에 지면 안 된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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