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협력… 행복한 백봉교육 실현 다짐

괴산 백봉초 학교설명회.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는 27일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설명회’ 행사를 가졌다. 설명회는 올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이해를 돕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아동학대·가정폭력 예방교육, 안전교육, 청렴교육 등이 병행, 자녀의 바른 성장에 필요한 학부모의 역할 및 소양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는 특히 ‘행복나눔 제비둥지’에 입주한 여섯 가구의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학교에 대한 이해와 기대감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행복나눔 제비둥지는 백봉초에 입학 또는 전학 온 학생을 둔 가족이 월 5만 원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다가구 주택을 말한다.

신복호 교장은 “올해는 제비둥지에 입주해 새로 전학 온 초등학교 5명의 학생과 유치원 5명 원아가 함께 하면서 농·산촌의 작은 학교가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는 뜻깊은 해”라면서 “새로 오신 학부모님을 비롯 서로 돕고 화합해 행복한 백봉교육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문희 학부모회 회장은 “우리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교육활동들이 새로 백봉가족이 된 학부모님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줬으면 좋겠다. 학부모회에서도 학교의 발전과 교육가족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2년간 충북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로 선정된 백봉초등학교는 ‘느티울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한 다(多)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교육가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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