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앙성초, 성폭력 예방 교육

충주 앙성초등학교(교장 권혁화)는 4월의 첫 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충북지부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학년별로 2시간씩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저학년은 내 몸의 소중함, 친구에 대한 소중함과 서로 배려하는 예절 그리고 소중한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고학년은 사춘기의 몸과 마음의 변화와 성폭력의 예방과 발생시 대처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언어·정서적, 시각적 경계 침해행위에 대해 토론회를 통해 배워 성 존중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성’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저학년 어린이부터 사춘기에 접어들어 ‘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고학년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내 몸의 소중함을 알며, 성폭력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건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고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되새겨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권혁화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아동들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건전하고 올바른 성지식과 성가치관을 확립하여 밝고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