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무위키

 

▲4월 22일=북한 룡천역에서 열차 폭발 사고가 일어나다. 

사고는 2004년 오늘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 가연성 물질을 싣고 가던 기차에 노후된 전선의 불꽃이 튀면서 폭발한 사건이다. 현장에는 10여m의 구덩이가 파였고 추변 건물은 충격으로 붕괴됐다. 이로 인해 54명이 사망하고 1250명이 다쳤다.

북한은 국가 긴급 상태를 선포하고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구호를 요청했다. 북한은 의료와 구호체계 미비 등 자체 능력으로는 수습과 복구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 국제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인도적 차원에서 여러 구호물자가 북한에 전달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틀 뒤인 24일 “질안(질산암모늄)비료를 적재한 화차들과 유조차들을 갈이 하던 중 부주의로 인해 전기선에 접촉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사건 당일은 김정일이 중국에서 기차로 귀국하는 날이어서 김정일을 겨냥한 테러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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