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주로 나이든 노년층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직장인에서도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일반 사무직에 근무하는 박씨(남.30대)는 직장에서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앉아서 근무한다. 비록 남들이 보면 앉아서 일하는 것이 편하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본인은 30분 이상 앉아 있으면 다리가 너무 저려서 오히려 서서 일하고 싶다고 한다.

참을 수 없는 다리 저림 증상으로 박씨는 세 번이나 척추병원을 찾아 주사시술을 통한 비수술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또다시 재발하여 허리의 통증과 다리 저림이 발생하였고 삶의 질이 저하되었다. 결국 마지막 방법인 수술을 생각하게 되었고, 인공디스크치환술을 알아보게 되었다.

허리통증은 남녀노소, 어른아이 불구하고 대한민국 인구의 약 80%의 사람들이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렇지만 두 번, 세 번이나 비수술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재발되는 허리디스크 질환이라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클리닉에서는 인공디스크치환술 수술을 통해 재발된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척추 뒤쪽에 밀집된 근육 신경 및 구조물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육이나 인대가 없는 전방, 즉 배를 통하여 척추로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5㎝ 이하로 최소 절개해 초소형 수술용 현미경을 활용하므로 출혈이나 신경 손상의 위험이 적고, 사흘가량 입원한 뒤 곧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기존의 망가진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기 때문에 또다시 허리디스크가 재발하는 경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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