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대학에 진학해도 진로와 취업이 보장이 안 되는 국내 입시제도에 대한 절박한 솔루션을 찾는 일본대학진학 입시설명회를 겸한 대강연이 지난 4월20일 강남역 ‘메가로스쿨’ 강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연사로 나선 사람은 국내 입시계의 전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과 영인에듀 최인규 대표, 그리고 일본 입시계의 마이더스 손이라 불리는 일본어황재삼학원 황재삼 원장이다.

1타 강사에서 성공한 사업가, 지금은 스타트업을 하는 젊은이들의 든든한 후원자인 손주은 회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세상은 너무나 빨리 무섭게 변하는데 우리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식은 정체되어 있다”고 손 회장은 포문을 열었다.

손 회장은 “좋은 대학이 자녀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을 수 있음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며 “제안하는 솔루션의 하나는 한국이라는 좁은 틀에 갇히지 말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기존의 인서울 프레임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사람으로 키우자고 학부모들에게 제안했다.

강연회 두 번째 연사로는 국내 최고 일본입시전문기관 영인에듀 최인규 대표가 강단에 섰다. 그는 국내 입시의 최강 기업인 강남대성과 ebs인강, 메가스터디 인터넷 수학 강사 출신으로 30년간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은 지도해 온 그가 한국 입시에 희망이 없음을 깨닫고 그 대안으로 일본 입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국내에서 2~3등급이면 동경대와 교토대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다. 3~4등급대 학생도 세계적인 명문인 와세다대와 게이오대에 진학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올해 영인에듀에서 공부해 일본 명문대에 합격한 135명의 학생들이 대부분 이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강남역에 새롭게 문을 연 일본어황재삼학원 황재삼 원장이 세 번째 연사로 마이크를 잡았다. 황 원장은 문부성 국비유학생, EJU 사비유학생들 사이에서 ‘갓재삼’이라고 불리며 학생들이 직접 꼽은 국내 일본 입시의 최고 전문가다.

황 원장은 “동경대, 교토대 등 일본 최고의 명문 대학에 30명이 넘는 문부성 국비유학, EJU 사비유학으로 또 35명이 넘는 문부성 연구유학생을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시켰다”며 “지도한 학생들 대부분 2등급에서 5등급대 학생들이었다. 한국 입시에서라면 명백하게 인서울 진입이 어려운 성적이다. 이 학생들 저와 적게는 1년에서 2년정도 함께 하며 동경대, 교토대까지 합격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인에듀는 이번 강남 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강남 강연 연사 그대로 오는 5월18일 오후 2시 분당 수내동에 위치한 영인에듀(분당일공학원)에서 앵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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