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서 톰 홀랜드로 바뀐 이유는?

토비 맥과이어(왼쪽)와 톰 홀랜드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최고의 흥행기록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블의 차기작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개봉이 임박하면서 주연배우 톰 홀랜드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영웅들 중 유일한 10대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언맨의 극중 배역인 '토니 스타크' 만큼이나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 또한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역대 피터 파커 역을 맡은 배우는 여럿 있었지만 토비 맥과이어와 톰 홀랜드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다. 
  스파이더맨 배역은 MCU 편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판권이 소니에 있을 당시 개봉한 스파이더맨 1편부터 3편까지의 주인공은 토비 맥과이어였다. 그는 피터 역할로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인 배우로 팬들의 사랑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마블의 품을 떠나 있던 스파이더맨 판권이 다시 마블로 돌아온 뒤 스파이더맨은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정식으로 MCU 세계관에 편입되며 스파이더맨 시리즈 또한 새롭게 리부팅 된 것이다. 마블은 스파이더맨 MCU 편입과 함께 기존 작품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새로운 배우를 뽑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블은 2015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제작에 들어가며 주연배우를 새롭게 공모했고,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톰 홀랜드가 발탁되면서 주연배우의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톰 홀랜드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시작으로 이듬해  '스파이더맨 : 홈커밍', 2018년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2019년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잇따라 출연하며 당대 스파이더맨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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